부산 연산동 고분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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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연산동 고분군(釜山 蓮山洞 古墳群)은 부산광역시 연제구 연산동에 있는 삼국시대의 무덤군입니다. 2017년 6월 30일에 대한민국의 사적 제539호로 지정되었습니다.
위치 및 특징:

• 부산 연제구 연산동 배산(盃山)의 북쪽 완만한 구릉 능선을 따라 18기의 봉분(封墳)이 일렬로 배치되어 있고, 경사지에는 1천여 기의 고분이 분포하고 있습니다.
• 5세기 후반에서 6세기 전반(일부 자료에는 7세기, 8세기 전반까지)에 조성된 것으로 추정되며, 연산동 일대 지배자 집단의 분묘로 여겨집니다.

• 구덩식돌덧널무덤(수혈식 석곽묘), 덧널무덤(토광묘) 등 다양한 형태의 무덤이 확인되었습니다.
• 영남지역 삼국시대 고분군 중 가장 규모가 큰 수혈식 석곽묘가 확인되었습니다.
• 석곽 내부에 점토를 바른 마감, 빗물 스며듦을 막기 위한 부엽공법, 연약 지반 강화를 위한 마사토 사용, 봉분을 견고하게 쌓기 위한 다양한 크기의 점토 덩어리 사용, 거대 뚜껑돌 이동을 위한 목재 사용 등 삼국시대 무덤 축조 기술을 알 수 있는 다양한 특징이 있습니다.
• 쇠판갑옷(판갑), 투구, 갑옷비늘(찰갑), 고리자루큰칼(환두대도) 등 철기류와 각종 옥류 등이 출토되었습니다. 출토된 유물은 군사적 성격을 지닌 지배자였음을 추정하게 합니다.
• 신라와 가야의 고분 축조 특징을 모두 가지고 있으며, 출토 유물도 부산 지역만의 특징을 보여주는 유물과 신라의 특징을 보여주는 유물이 함께 출토되어 5~6세기 부산과 영남 지역의 고대사와 고대 문화를 연구하는 데 중요한 유적으로 평가받습니다.

• 부산 복천동 고분군과 함께 부산 지역의 주요 가야 고분군 중 하나입니다.
• 초기 신라(사로국)의 세력권이 주로 분포한 낙동강 동쪽이면서도 가야의 중심지였던 김해시의 금관가야와 가까운 위치 덕분에 두 나라 고분군의 특징을 모두 가지고 있습니다.
• 일부 출토 유물은 도쿄국립박물관에 보관되어 있습니다.

• 고분군은 주민들의 산책 및 휴식 공간으로도 활용되고 있습니다.
• 2007년 조사에서 총 17기의 무덤이 확인되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