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왕동암문

1. 본문

부왕동암문(扶王洞暗門)은 북한산성에 있는 8개의 암문 중 하나로, 1711년(숙종 37년) 북한산성 성곽을 축조할 때 설치되었습니다.
위치 및 특징:

• 북한산 나월봉과 증취봉 사이의 고갯마루에 위치합니다.
• 성 밖의 삼천사 쪽에서 성 안쪽의 중흥사로 가는 길목을 통제하기 위해 설치되었습니다.
• 비상시에 병기나 식량을 반입하고 구원병이 출입하는 비상 출입구 역할을 했습니다.
• 일반적인 암문과 달리, 외부는 홍예(무지개) 모양이고 내부는 성 바깥쪽으로 문을 달았던 흔적이 있습니다.
• 조선시대 단위로 높이 9척, 너비 8척입니다.

• '부왕동(扶王洞)'은 '왕을 도운 계곡'이라는 뜻으로, 고려 현종이 삼천사 근처 신혈사에서 피신한 것에서 유래했습니다.
• 부왕동암문 아래에 있던 원각사가 암문의 방어와 수축을 담당했기 때문에 '원각문'이라고도 불립니다.

• 부왕동암문으로 가는 길은 삼천사에서 시작하는 등산로를 이용하면 접근이 용이합니다.
• 인근에 증취봉, 나월봉, 원각사 터 등이 있습니다.
• 2023년 10월에는 부왕사 코스가 단풍 명소로 추천되기도 했습니다.

• 최근 발굴 조사 결과, 부왕동암문 성벽 아래에서 고려시대에 쌓은 성벽이 발견되기도 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