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목하니

1. 본문

불목하니는 절에서 밥을 짓고, 물을 긷고, 나무를 하는 등 궂은 일을 도맡아 하는 사람을 말합니다. 원래는 사찰에서 일하는 남자 종을 뜻하는 말이었으나, 지금은 의미가 확장되어 절에서 궂은 일을 하는 모든 사람을 지칭합니다.
역사적 배경:

• 조선 시대 중기부터 대한제국 시대, 일제강점기, 미군정 시대, 그리고 6.25 전쟁 직전까지 한국 사찰에서 흔히 볼 수 있는 직업이었습니다.
• 숙종 시대에 불목하니라는 직업이 있었다는 기록이 있습니다.

• 주로 땔나무를 하고 물을 긷는 일을 했습니다.
• 밥을 짓고 절의 잔심부름을 도맡아 했습니다.

• '불목한'이라고도 불렸습니다.
• '불목'은 불길이 잘 드는 곳, 즉 온돌방 아랫목의 가장 따뜻한 자리를 가리킵니다.

• 큰 스님들이 신분을 숨기고 불목하니 생활을 한 사례가 있습니다.
• 원효대사는 요석공주와 헤어진 후 새로운 구도자의 길을 가기 위해 작은 절에서 불목하니로 생활을 시작했다고 합니다.

• 현대에는 사라진 직업이지만, 여전히 사찰에서 궂은 일을 돕는 사람들을 비유적으로 불목하니라고 부르기도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