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리스톨 블렌하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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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리스톨 블렌하임(Bristol Blenheim)은 브리스톨 에어플레인 컴퍼니(Bristol Aeroplane Company)에서 설계 및 제작한 영국의 경폭격기입니다. 제2차 세계 대전 초기에 널리 사용되었으며, 이후에는 훈련기로도 활용되었습니다.
개발 배경:

• 1930년대, 영국 데일리 메일 신문 소유주였던 로더미어 경(Lord Rothermere)은 당시 유럽 하늘을 지배하던 외국산 여객기보다 빠른 영국산 여객기 개발을 제안하며 상금을 걸었습니다.
• 브리스톨은 이 제안에 따라 타입 142 여객기를 개발했고, 이는 당시 영국 공군 전투기보다 빠른 속도를 자랑했습니다.
• 영국 항공성과 공군은 타입 142의 성능에 주목하여, 이를 경폭격기로 개조하는 B.28/35 사업을 시작했습니다.
• 타입 142M으로 명명된 폭격기 버전은 1936년 6월 첫 비행에 성공했고, '블렌하임'이라는 명칭을 부여받았습니다.

• 블렌하임은 영국 공군 최초의 전금속제 군용기였습니다.
• 최초로 접이식 랜딩 기어, 플랩, 동력 작동식 포탑, 가변 피치 프로펠러를 사용한 군용기이기도 합니다.
• Mk.I와 Mk.IV 두 가지 주요 형식이 있으며, Mk.IV는 더 긴 기수를 가지고 있습니다.
• 폭격기, 야간 전투기, 정찰기 등 다양한 용도로 활용되었습니다.
• 캐나다에서는 '볼링브로크(Bolingbroke)'라는 이름으로 라이선스 생산되어 야간 전투기, 대잠기, 훈련기 등으로 사용되었습니다.

• 제2차 세계 대전 초기에 폭격기로 활약했으나, 낮에는 취약하여 많은 피해를 입었습니다.
• 이후 레이더와 기관총을 장착하여 야간 전투기로 활약하기도 했습니다.
• 1943년까지 지중해, 북아프리카, 태평양 등에서 운용되었습니다.
• 영국 외에도 그리스, 유고슬라비아, 루마니아, 핀란드, 터키, 자유 프랑스 등 여러 나라에서 사용되었으며, 핀란드는 라이선스 생산하여 겨울전쟁과 계속전쟁에서 운용했습니다.

• 브리스톨 보포트(Beufort): 블렌하임을 기반으로 개발된 뇌격기입니다.
• 브리스톨 보파이터(Beaufighter): 보포트의 설계를 개량하여 개발된 전투기입니다.

• 아돌프 갈란트(Adolf Galland)는 블렌하임을 격추하려다 호위기에 격추당할 뻔한 적이 여러 번 있었다고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