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운동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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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운동권(非運動圈)은 1990년대 말부터 학생운동과 거리를 두는, 비정치적인 대학 분위기를 추구하기 시작한 학생들의 움직임을 말합니다. 줄여서 '비권'이라고도 합니다.
비운동권의 정의 및 특징:

• 넓은 의미: 학생운동에 참여하지 않는 모든 학생들을 포괄하는 개념입니다.
• 좁은 의미: 학생운동에 반대하는 '반운동권'과는 구별되며, 정치적 색채를 띠지 않고 학생 복지 등의 활동에 집중하는 학생들을 지칭합니다.
• 특징:
• 특정한 기반 단체가 없습니다.
• 정치적 이슈보다는 학내 복지, 문화 활동 등에 중점을 둡니다.
• 1996년 연세대 사태 이후 학생운동권이 쇠퇴하면서 비운동권이 부상했습니다.
• 2000년대 들어 학생회는 학생을 위한 것이라는 논리와 복지 공약을 내세워 많은 비운동권 학생회가 등장했습니다.
• 2020년대에는 대학 총학생회 선거 투표율이 저조해지고, 총학생회에 대한 무관심이 커지면서 대학의 탈정치화 경향이 다시 주목받고 있습니다.

• 비운동권: 정치적 색채를 띠지 않는 학생 또는 학생회를 의미합니다.
• 반운동권: 학생운동에 반대하는, 보수적인 성향을 가진 학생 또는 학생회를 의미합니다.

• 1980년대 학생운동 단체들은 사상 논쟁을 통해 정치 집단으로 거듭났지만, 1990년대 초반 문제점이 드러나면서 학생운동에 대한 거부감이 커졌습니다.
• 1990년대 후반 한총련의 실책 등으로 인해 정치적 학생운동이 궁지에 몰리면서, 운동권의 문제점을 지적하고 비판하는 학생들이 집단화되었습니다.
• 2000년대에는 학생 복지를 내세운 비운동권 학생회가 많이 생겨났고, 대학생들 사이에서 정치적 견해나 가치관의 다양성이 대두되면서 운동권에 대한 회의감이 커졌습니다.

• 비운동권의 정확한 정의에 대한 합의가 부족합니다.
• 일부 비운동권 학생회는 정치권과의 커넥션 의혹, 이력 조작 등의 문제로 비판받기도 했습니다.
• 사회적 문제에 대한 관심을 소홀히 하고, 학생 복지의 사소한 부분에만 치중한다는 비판도 있습니다.
• 학교와의 마찰이 있을 때 투쟁적인 활동을 지양하여 소극적일 수 있다는 비판도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