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정전

1. 본문

사정전(思政殿)은 경복궁의 편전으로, 왕이 평상시에 머물면서 정사를 돌보던 곳입니다. '사정'은 '선정을 생각하다'라는 뜻으로, 정도전이 지은 이름입니다. 왕이 깊이 생각하여 정치에 임할 것을 촉구하는 의미를 담고 있습니다.
위치 및 구조:

• 경복궁 근정전 뒤편에 위치하며, 사정문을 통해 들어갈 수 있습니다.
• 동쪽에 만춘전, 서쪽에 천추전이 위치해 함께 편전을 구성합니다.
• 정면 5칸, 측면 3칸의 다포계 단층 팔작지붕 건물입니다.
• 사정전에는 온돌이 없고, 만춘전과 천추전에 온돌이 있어 겨울에는 주로 만춘전과 천추전을 이용했을 것으로 추정됩니다.
• 사정전 정문인 사정문 좌우에는 천자고~월자고까지 행각으로 구성된 창고가 있습니다.

• 1395년(태조 4년) 경복궁 창건 시 지어졌습니다.
• 1553년(명종 8년) 화재로 소실되었다가 재건되었습니다.
• 1592년(선조 25년) 임진왜란으로 소실되었습니다.
• 1867년(고종 4년) 경복궁 중건 시 다시 지어져 현재의 모습을 갖추게 되었습니다.
• 일제강점기에는 조선물산공진회 개최 당시 박애관 등으로 개조되어 사용되기도 했습니다.
• 1988년 만춘전이 복원되었습니다.
• 2012년 3월 2일 대한민국의 보물 제1759호로 지정되었습니다.

• 사정전 내부에는 운룡도(雲龍圖)라는 구름과 용 그림이 그려져 있습니다.
• 사정전 앞에는 해시계인 앙부일구가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