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기초등학교 (완주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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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기초등학교(완주군)는 전라북도 완주군에 있었던 공립 초등학교입니다. 1946년 11월 15일 고산국민학교 삼기분교로 인가받아, 1948년 9월 1일 삼기국민학교로 승격되었습니다. 1996년 3월 1일 삼기초등학교로 교명을 변경하였습니다.

삼기초등학교는 농촌 소규모 학교였지만, 다양한 특기적성 교육으로 도시 학교를 앞섰으며, 지역 주민과 함께하는 활동으로 학교와 지역 공동체가 어우러지는 모습을 보여주었습니다. 하지만 학생 수 감소로 인해 2003년 2월 28일 폐교되었습니다.

폐교 이후, 지역 주민들은 학교 건물을 문화 공간으로 활용하고자 했으나, 재원 마련의 어려움으로 무산되었습니다. 이후 완주교육청은 통합 학교인 삼우초등학교의 개축 비용 마련을 위해 삼기초등학교 건물 매각 공고를 냈습니다.

2010년, 완주군은 옛 삼기초등학교를 '지역경제순환센터'로 리모델링하여 농촌에 활력을 불어넣는 공간으로 탈바꿈시켰습니다.

2009년에는 한국미술협회와 2009마을미술프로젝트 추진위원회가 폐교된 삼기초등학교 건물을 활용해 미술 놀이터를 만들었습니다. 이 사업은 문화체육관광부의 '우리 동네 미술공간 만들기 사업'으로 선정되어, 지역 예술가, 주민, 국제이주여성, 초등학생들이 힘을 합쳐 교실을 새롭게 단장했습니다.

삼기초등학교는 폐교되었지만, 다양한 방식으로 활용되며 지역 사회에 기여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