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실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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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실총(三室塚)은 중국 지린성 지안현(현재의 지안시) 여산 남쪽 기슭에 있는 고구려 시대의 고분입니다. 5세기경에 만들어진 것으로 추정되며, 굴식돌방무덤(횡혈식석실분)으로 벽화가 그려져 있습니다.
명칭의 유래:삼실총이라는 이름은 무덤 내부에 세 개의 방(묘실)이 있기 때문에 붙여진 이름입니다.
구조적 특징:

• 삼실총은 삼국시대 고분 중 유일하게 세 개의 방이 ㄱ자형 복도로 연결된 독특한 구조를 가지고 있습니다.
• 각 방의 네 벽은 수직으로 돌을 쌓았고, 천장은 궁륭평행삼각굄천장(穹窿平行三角天障)입니다.
• 봉토는 원형이며, 무덤 밑부분의 지름은 약 20m, 높이는 약 4.4m입니다.

• 제1실: 귀족 남녀의 행렬도, 말을 타고 사냥하는 그림(수렵도), 기마무사 전투도(공성도) 등이 있습니다. 특히 공성도는 고구려의 팽창하는 국세를 보여주는 중요한 그림입니다.
• 제2실: 사신도, 무사도, 주악도(음악을 연주하는 그림) 등이 있습니다.
• 제3실: 역사상(力士像), 뱀 그림, 사신도 등이 있습니다. 역사상은 수호신의 역할을 하는 것으로 보입니다.

• 삼실총의 벽화는 행렬도, 기마무사 전투도, 매사냥 그림, 갑옷 입은 무사 그림, 고구려 성곽도, 각종 이상한 짐승 그림 등 다양한 내용을 담고 있어 당시 고구려의 생활상과 문화를 엿볼 수 있습니다.
• 특히, 갑주를 입은 무사 그림과 공성도는 당시의 갑옷과 무기를 연구하는 데 중요한 자료를 제공합니다.
• 색채는 갈색, 황갈색, 붉은색이 주를 이루어 무겁고 어두운 느낌을 주지만, 그림의 내용은 매우 다양하고 생동감이 넘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