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현육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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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현육각(三絃六角)은 한국 전통 음악에서 사용되는 악기 편성 방식이자, 그 편성으로 연주되는 음악을 의미합니다.
악기 구성:

• 기본 편성: 향피리 2, 대금(젓대) 1, 해금 1, 장구 1, 북 1의 6인조로 구성됩니다. 이를 '육잡이', '육잽이', 또는 '육재비'라고도 부릅니다.
• 변형 편성: 상황에 따라 악기 구성이 달라지기도 합니다. 태평소나 아쟁이 추가되기도 하고, 악기 수가 줄어 3-4개만 편성되기도 합니다.

• 삼현육각의 '삼현'은 통일신라 시대의 삼현(가야금, 거문고, 향비파)에서 유래했다는 추측이 있습니다.
• 조선시대에는 궁중과 민간에서 널리 사용되었으며, 궁중 연례악, 행진 음악, 제례악, 민속 예술 반주 음악 등 다양한 용도로 연주되었습니다.
• 18세기 화가 김홍도와 신윤복의 그림에서 삼현육각 연주 모습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 조선 후기에 현재와 같은 악기 편성이 확립된 것으로 보입니다.

• 일정한 단락이 앞부분만 변형되어 반복되는 악곡 형식이 많습니다.
• 다양한 장단(느린 10박 장단, 굿거리장단, 타령장단, 빠른 당악장단 등)이 사용됩니다.
• 궁중 및 풍류방 음악의 영향을 받은 <관악영산회상> 계열 악곡에서는 특정 음계 및 선법이 나타납니다.
• 각 지역의 연희나 무용 반주 등에서 연주되었던 악곡들은 해당 지역의 음악적 특성(예: 황해도-수심가토리, 전라도-육자배기토리)을 보이기도 합니다.

• <관악영산회상>(삼현영산회상)
• <염불>, <굿거리>, <타령> (무용 반주 음악)
• <취타>, <길군악>, <길타령>, <별우조타령>, <군악> (행진 음악)
• <자진한잎> (거상악)

• 궁중 무용 반주 음악, 굿 음악, 탈춤 반주 음악 등으로 명맥을 유지하고 있습니다.
• 무대에서 감상용 기악곡으로 연주되기도 하며, 이 경우 악기 편성이 고정되는 경향이 있습니다.
• 서울, 경기 지방을 중심으로 전승된 삼현육각은 서울특별시 무형문화재로 지정되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