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감학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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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감학원(仙甘學園)은 1941년 일제강점기 말기부터 1982년 대한민국 제5공화국 초기까지 약 40년간 운영되었던 소년 수용소입니다. 경기도 안산시 단원구 선감동에 위치한 섬인 선감도에 설립되었으며, 공식적으로는 부랑아를 교화하고 자립 능력을 배양한다는 명목으로 운영되었습니다.
역사:

• 일제강점기: 1941년 10월 조선총독부의 지시로 설립되었습니다. 초기에는 전국에서 부랑아로 지목된 소년들을 수용하여 강제 노역과 군사 훈련을 시켰습니다. 이 과정에서 고문, 구타, 가혹행위가 자행되었으며, 탈출을 시도하다 사망하는 경우도 많았습니다.
• 광복 이후: 1946년 경기도로 관할이 이관된 후에도 운영이 계속되었으며, 1982년까지 부랑아 선도 시설이라는 명목으로 유지되었습니다. 광복 이후에도 강제 노역, 구타, 가혹행위는 여전했으며, 심지어 부모가 있는 아이들까지 마구잡이로 끌려가는 경우도 있었습니다.

• 강제 노역 및 가혹행위: 원생들은 가혹한 강제 노역에 시달렸으며, 규율을 어길 시에는 심각한 구타와 고문이 가해졌습니다.
• 열악한 환경: 굶주림과 질병에 시달리는 등 생활 환경이 매우 열악했습니다.
• 인권 유린: 기본적인 인권조차 보장받지 못했으며, 사망한 원생들은 제대로 된 장례 절차 없이 암매장되었습니다.
• 피해 규모: 40년 동안 4,000여 명의 아동 및 청소년들이 선감학원에 수용되어 피해를 입은 것으로 추정됩니다.

• 진실 규명 노력: 2022년 진실화해위원회가 선감학원 사건에 대한 진실 규명 결정을 내렸고, 유해 발굴 작업이 진행될 예정입니다.
• 국가 배상 판결: 2024년에는 선감학원 피해자들이 국가를 상대로 제기한 손해배상 소송에서 처음으로 국가 배상 판결이 나왔습니다.
• 선감역사박물관: 선감도 인근에는 선감도의 비극적인 역사를 엿볼 수 있는 선감역사박물관이 있습니다. 사건 이후에는 경기창작센터로 바뀌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