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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총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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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총통(細銃筒)은 조선 세종 14년(1432년)에 개발된 휴대용 총통으로, 조선시대 화기 중 가장 작은 크기입니다. 현대의 권총과 유사한 개념으로, 여진족을 토벌하기 위한 목적으로 제작되었습니다.
주요 특징:


  • 크기: 전체 길이 약 14cm, 구경 약 0.9cm로 매우 작아 휴대와 발사가 간편합니다.
  • 휴대성: 기병이 여러 개를 소지하고 연속 발사할 수 있으며, 어린이와 부녀자도 쉽게 사용할 수 있을 정도로 가볍고 사용이 간편합니다.
  • 사용법: 다른 총통과 달리 손잡이(모병)가 없고, 쇠집게(철흠자)를 사용하여 총신을 잡고 발사합니다.
  • 목적: 초기에는 정찰병(체탐인)이 사용하도록 개발되었으나, 이후 기병이 주로 사용했습니다.
  • 사거리: 약 250미터(200보)입니다.
  • 발사물: 차세전을 사용했습니다.

역사적 배경:세총통은 세종 시대에 북방의 여진족 침입에 대응하고, 4군 6진 개척을 위한 군사력 강화의 일환으로 개발되었습니다. 특히, 기병전에서 효과적으로 사용할 수 있도록 휴대성과 연사력을 높이는 데 중점을 두었습니다.
추가 정보:

  • 보물 제854호로 지정되어 육군박물관에 전시 중입니다.
  • 전쟁기념관에도 철흠자에 끼워진 장전된 상태의 세총통이 전시되어 있습니다.


세총통은 작고 가벼워 휴대와 사용이 간편하며, 철흠자를 이용한 독특한 발사 방식을 가진 조선시대의 혁신적인 화기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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