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초 신흥사 목조지장보살삼존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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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초 신흥사 목조지장보살삼존상(束草 新興寺 木造地藏菩薩三尊像)은 강원특별자치도 속초시 설악동 신흥사에 있는 조선시대의 불상으로, 2012년 2월 22일에 대한민국의 보물 제1749호로 지정되었습니다.
형태 및 특징:

• 신흥사 명부전에 봉안되어 있으며, 중앙에 지장보살이 결가부좌한 자세로 앉아 있고, 좌우에 도명존자와 무독귀왕이 합장한 채 서 있는 형태입니다.
• 지장보살상은 높이 990mm, 무릎 폭 750mm로, 머리, 상체, 하체의 비례가 안정적입니다.
• 도명존자는 민머리에 합장한 모습이며, 온화한 미소를 띤 얼굴입니다.
• 무독귀왕은 왕관을 쓰고 합장한 모습이며, 얼굴에 잔잔한 미소를 띠고 있습니다.

• 1651년(효종 2년)에 조성되었습니다.
• 17세기를 대표하는 조각승 무염(無染)의 작품입니다. 복장에서 발견된 축원문을 통해 조성 시기, 제작자, 제작에 참여한 사람들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 불상 제작에 있어서 조성화원(造成畵員)과 화성화원(畵成畵員)이 분리되어 작업이 진행되었음을 알 수 있어, 당시 불상 제작 과정을 이해하는 데 중요한 정보를 제공합니다.

• 17세기 중엽 불교조각사 연구에 기준이 되는 중요한 자료입니다.
• 조각승 무염의 작품 세계와 조각 경향이 제자들에게 어떻게 계승되는지 이해하는 데 중요한 작품입니다.
• 안정된 비례와 조화로운 형태미, 간결하면서도 세련된 조형미를 갖추고 있습니다.
• 상체는 부드러운 선, 하체는 강직한 선으로 처리하여 종교적 긴장감을 고조시키는 효과를 줍니다.
• 보존 상태가 양호하며, 조성 시기, 제작자 등이 명확하여 역사적, 학술적, 예술적 가치가 높습니다.

• 부분적으로 균열, 박락 등의 물리적 손상과 안료 변색, 균류 서식 등의 화학적, 생물학적 손상이 발생했습니다.
• 비파괴 정밀진단(손상지도 작성, 초음파 측정, X-선 및 내시경 촬영) 결과, 지장보살상은 개금층 박락과 오염물 고착, 무독귀왕상은 누수에 의한 안료 변색, 도명존자상은 곤충 서식 흔적과 내부 벌집이 확인되었습니다.
• 진단 결과를 바탕으로 원형 보존을 위한 보수가 필요한 것으로 판단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