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난이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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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근찬의 소설 "수난이대(受難二代)"는 1957년 한국일보 신춘문예 당선작으로, 일제강점기와 한국전쟁이라는 한국 현대사의 비극적인 두 시대를 배경으로 아버지와 아들, 2대에 걸친 수난과 극복을 그린 작품입니다.
주요 내용:

• 아버지 박만도: 일제강점기에 강제 징용되어 남양 군도에서 한쪽 팔을 잃습니다.
• 아들 박진수: 한국전쟁에 참전하여 한쪽 다리를 잃고 돌아옵니다.
• 만남과 극복: 만도는 아들 진수가 돌아온다는 소식에 기뻐하며 마중 나가지만, 다리를 잃은 아들의 모습에 절망합니다. 하지만 두 사람은 서로를 의지하며 외나무다리를 건너는 등 역경을 함께 헤쳐나갑니다.

• 역사적 비극: 일제강점기와 한국전쟁이라는 두 역사적 사건을 통해 개인과 민족이 겪는 고통을 생생하게 묘사합니다.
• 2대에 걸친 수난: 아버지와 아들이 각각 다른 시대적 배경 속에서 겪는 신체적, 정신적 고통을 통해 비극성을 심화합니다.
• 극복 의지: 절망적인 상황 속에서도 서로를 의지하며 희망을 잃지 않고 살아가는 부자의 모습을 통해 강인한 생명력과 극복 의지를 보여줍니다.
• 역순행적 구성: (2020-10-17)자료에 따르면, 만도가 진수를 마중 나가 과거를 회상하고 현재로 돌아오는 역순행적 구성을 취하고 있습니다.

• 하근찬(1931-2007)은 1957년 '수난이대'로 등단한 후 70여 편의 작품을 발표했습니다. 그의 작품은 주로 험난한 역사 속에서 고난받는 민중들의 삶을 다루지만, 고통 속에서도 쓰러지지 않고 앞으로 나아가는 의지를 가진 인물들을 그려낸다는 특징이 있습니다. (2022-01-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