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 화령전 운한각·복도각·이안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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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 화령전의 운한각, 복도각, 이안청에 대한 정보입니다.
화령전 (華寧殿)

• 위치: 경기도 수원시 팔달구 신풍동
• 역사: 화령전은 조선 제22대 왕 정조(1752~1800)의 어진(초상화)을 모시고 제사를 지내던 곳입니다. 정조가 승하한 다음 해인 1801년(순조 1년)에 건립되었습니다. 화령전은 정조의 개혁 정신을 상징하는 수원 화성 내에 위치하며, 정조 이후 모든 왕들이 직접 방문하여 제사를 지냈다는 점에서 그 위상이 높습니다.
• 구조: 정전인 운한각을 중심으로 이안청, 복도각, 재실, 전사청, 향대청 등을 갖추고 있으며, 내삼문과 외삼문까지 구비하여 조선시대 국왕 초상화를 모신 영전(影殿)의 격식을 갖추고 있습니다.

• 역할: 화령전의 정전(正殿)으로, 정조의 어진을 모신 건물입니다.
• 특징:
• 정면 5칸, 측면 4칸, 익공식 2고주 7량가 구조이며, 겹처마 팔작지붕입니다.
• 전면에는 장대석을 사용한 월대가 있습니다.
• 내부는 원래 양쪽 협칸에 온돌이 있었으나, 1872년에 마루로 변경되었습니다.
• 1출목 이익공 형식으로, 익공, 행공, 보머리, 화반에 당초무늬가 조각되어 있습니다. 이는 궁궐 건축의 고급스러운 장식 기법을 보여줍니다.
• "운한"이라는 이름은 순조가 1804년에 화령전을 방문하여 작헌례를 치르고 지은 이름으로, 많은 서적을 탐구하는 학자를 지칭하는 '운한소회(雲漢昭回)'에서 유래한 표현이며 정조를 상징하기도 합니다.

• 역할: 정전인 운한각과 이안청을 연결하는 통로 역할을 하는 건물입니다.
• 특징:
• 정면 5칸, 측면 1칸, 익공식 3량가 구조이며, 겹처마 맞배지붕입니다.
• 정전과 이안청을 복도각으로 연결한 방식은 화령전에서만 볼 수 있는 독특한 구조입니다.

• 역할: 화재, 홍수 등 비상 상황 발생 시 정조 대왕의 어진을 임시로 봉안하는 건물입니다.
• 특징:
• 정면 5칸, 측면 2칸, 익공식 1고주 5량가 구조이며, 겹처마 팔작지붕입니다.
• 가운데 두 칸은 대청으로 평상이 있고, 양 측면 토방은 기물을 보관하는 용도로 사용되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