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직 풍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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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직 풍동(Vertical Wind Tunnel, VWT)은 공기를 수직 기둥 형태로 위로 이동시키는 장치입니다. 일반적인 풍동이 수평 방향으로 공기를 흐르게 하여 비행 중인 항공기처럼 양력을 발생시키는 것과 달리, 수직 풍동은 항력을 통해 중력에 대응하여 스카이다이버가 자유낙하 시 경험하는 것과 유사한 환경을 조성합니다.
주요 특징:

• 연구 목적: 수직 풍동은 원래 항공기의 회전(스핀) 현상 등과 같은 공기역학적 연구를 위해 건설되었습니다.
• 레크리에이션 목적: 최근에는 실내 스카이다이빙, 보디플라잉과 같은 레크리에이션 용도로 더 많이 활용되며, 스카이다이버들의 훈련 도구로도 인기가 높습니다.
• 구조: 개방형과 폐쇄 회로형으로 나뉘며, 최근에는 놀이시설의 일환으로 회로형의 고가 수직 풍동이 많이 설치되는 추세입니다.
• 원리: 비행체 모델을 풍동 내부에 고정시키고 인공적인 바람을 만들어 비행체에 작용하는 힘, 모멘트, 압력 등을 측정합니다.
• 활용 분야:
• 고공강하 훈련 및 체험
• 극한 스포츠 (익스트림 스포츠) 장비 개발 및 테스트
• 차세대 고속 수직 이착륙기(HSVTOL) 개발
• 항공우주 기술 실용화 연구

• 수직 풍동은 실내 스포츠로서의 활용 가능성이 높으며, 극한 스포츠를 즐기는 사람들의 증가와 함께 더욱 많이 이용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 한국항공우주연구원(KARI)에서는 수직 풍동 설계 연구를 통해 관련 기술의 상업화를 추진하고 있습니다.
• DARPA(미국 국방고등연구계획국)는 제트 엔진을 이용해 고속 비행과 수직 이착륙이 모두 가능한 차세대 항공기 개발 프로젝트(SPRINT)를 진행 중이며, 벨 텍스트론은 HSVTOL 개발을 위해 풍동 테스트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 수직 풍동 스카이다이빙 시뮬레이터는 비행실 입구에 곡선형 공기 디플렉터를 설치하여 대기실 내 난류 공기 유동을 줄이고, 비행실 내 층류 유동을 보존하여 더욱 편안하고 예측 가능한 비행 환경을 제공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