숙위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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숙위소(宿衛所)는 조선시대 국왕의 호위를 담당했던 부대 중 하나로, 숙위영(宿衛營)이라고도 불립니다.
설치 배경 및 변천:

• 설치 초기: 1777년(정조 1년), 정조 즉위 후 발생한 국왕 암살 미수 사건인 '존현각 적변(정유역변)'을 계기로 설치되었습니다. 정조는 이 사건을 통해 궁궐 숙위의 허술함을 느끼고, 국왕 호위 강화를 위해 금위대장 홍국영을 숙위대장으로 하는 숙위소를 설치했습니다.
• 홍국영 실각 후: 숙위소는 홍국영의 사병처럼 운영되면서, 1779년 홍국영이 실각하자 폐지되었습니다.
• 장용위, 장용영으로 발전: 숙위소 혁파 후, 정조는 1782년 무예출신 등으로 구성된 30명을 선발하여 명정전 남쪽 회랑에 근무하게 하였습니다. 이후 1785년에 추가 인원을 선발하여 장용위(壯勇衛)를 창설하였고, 이는 장용영(壯勇營)으로 발전하는 계기가 되었습니다. 장용영은 정조의 친위부대로, 내영과 외영으로 나뉘어 운영되며 크게 정비되었고, 훈련도감조에 실려 공식 기구가 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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