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흥 무지내동 태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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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흥 무지내동 태봉에 대한 정보는 다음과 같습니다.

• 정의: 경기도 시흥시 무지내동에 있는 조선시대 갓난아이의 태를 묻었던 석실입니다. 태봉은 태실이라고도 하며, 태반을 묻는 장소 혹은 태를 봉안하는 것을 의미합니다.
• 지정: 1990년 5월 4일 시흥시 향토유적 제6호로 지정되었습니다.
• 위치: 경기도 시흥시 무지내동 산16번지에 있습니다.
• 형태: 해발 50m 되는 산 정상에 암반층을 지름 2.5m, 깊이 2m로 파낸 후 그 속에 석함(石函)을 묻은 형태입니다. 석함은 대리석으로 만들어졌으며 지름 85cm, 높이 47cm, 두께 16cm입니다.
• 역사적 배경: 옛날에는 아기의 태를 함부로 처리하면 아기가 불행해진다고 믿어 태를 잘 묻거나 태웠습니다. 왕실이나 사대부 집안에서는 태를 항아리나 돌함에 담아 명당에 묻었고, 이를 태봉, 태실, 태묘라고 불렀습니다.
• 현재 상태: 석함은 훼손되어 한쪽으로 기울어져 있고, 도굴 갱으로 보이는 구멍이 있어 항아리와 태지석함은 도굴된 것으로 추정됩니다. 현재는 군사지역 내에 위치하여 일반인의 관람은 불가능합니다.
• 추가 정보:
• 무지내동은 원래 무지동(茂芝洞)이었으나, '무지(無知)'와 발음이 같아 1995년에 무지내동으로 개칭되었습니다.
• 시흥시에는 무지내동 태봉 외에도 칠리제저수지 근처 금이동과 거모동 군자초등학교 앞에 태봉이 있었으나, 현재는 훼손되거나 아파트가 들어섰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