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덕린

1. 본문

신덕린(申德隣, 1330년 ~ 1402년)은 고려 말기의 문신, 서예가, 화가입니다. 본관은 고령(高靈), 자는 불고(不孤), 호는 순은(醇隱)입니다.
주요 생애 및 업적:

• 문과에 급제하여 보문각 제학, 예의판서 등을 역임했습니다.
• 이색(李穡), 정몽주(鄭夢周) 등과 교류했습니다.
• 고려가 망한 뒤에는 광주(光州)에서 은거하며 여생을 보냈습니다.
• 해서, 초서, 예서에 모두 능했으며, 특히 예서의 한 종류인 팔분체(八分體)에 뛰어났습니다. 그의 필체는 '덕린체(德隣體)'라고 불릴 정도로 독특했습니다.
• 그의 서체 모간(模刊)은 『고금법첩(古今法帖)』에 전합니다.
• 두문동 72현 중 한 사람으로, 고령의 영연서원(靈淵書院)에 배향되었습니다.
• 그림으로는 구덕수궁미술관 소장의 「산수도(山水圖)」가 있으나, 양식면에서 조선 후기 남종화와 유사점이 많아 진위 여부는 불확실합니다.

• 검교군기감(檢校軍器監) 성용(成用)의 4대손입니다.
• 12세에 즉위한 어린 충정왕의 신뢰를 받던 신하였습니다.
• 고려에 충성을 다한 신하로, 고려에 정절을 지킨 두문동(杜門洞) 72 현인(賢人)에 포함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