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나이스 보르디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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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나이스 보르디에(Anaïs Bordier)는 1987년 11월 19일 대한민국 부산에서 태어난 프랑스의 패션 디자이너입니다. 그녀는 태어난 직후 프랑스로 입양되어 성장했습니다.

2013년, 아나이스는 친구로부터 유튜브 영상에서 자신과 똑같이 생긴 배우를 발견했다는 이야기를 듣게 됩니다. 그 배우는 미국 로스앤젤레스에 거주하는 한국계 미국인 배우 사만다 푸터먼(Samantha Futerman)이었습니다. 아나이스는 페이스북을 통해 사만다에게 연락했고, 두 사람은 외모뿐만 아니라 생년월일, 출생지까지 같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습니다.

두 사람은 25년간 서로의 존재를 모른 채 살아온 일란성 쌍둥이 자매였습니다. 이들은 SNS를 통해 연락을 이어가며 서로에 대해 알아가고, 화상 채팅을 통해 처음으로 얼굴을 마주했습니다. 이후 유전자 검사를 통해 혈연관계임을 확인했고, 런던에서 직접 만나 감동적인 상봉을 했습니다.

이들의 이야기는 다큐멘터리 영화 "트윈스터즈(Twinsters)"로 제작되어 2015년에 개봉되었습니다. 사만다 푸터먼은 이 영화의 공동 감독을 맡았습니다. 영화는 SNS를 통해 극적으로 재회한 쌍둥이 자매의 이야기와 더불어 입양 문제에 대한 메시지를 전달합니다.

아나이스 보르디에는 현재 프랑스에서 패션 디자이너로 활동하고 있으며, 사만다 푸터먼과 함께 입양 관련 활동에도 참여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