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미타내영도

1. 본문

아미타내영도(阿彌陀來迎圖)는 아미타불이 죽은 사람을 극락으로 인도하는 모습을 묘사한 불화입니다. 극락내영도, 극락접인도라고도 합니다.
내용 및 특징:

• 주제: 아미타불이 서방 극락세계에서 인간이 사는 사바세계로 내려와 임종이 임박한 왕생자를 맞이하여 극락으로 인도하는 장면을 묘사합니다.
• 구성:
• 중앙에는 아미타여래가 위치하고, 좌우에는 관음보살과 대세지보살이 협시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 아미타삼존은 연꽃 위에 서 있는 답할좌(踏割座) 형식을 취하기도 합니다.
• 아미타불의 광명이 왕생자를 비추고, 보살들이 연화대좌를 들고 왕생자를 맞이하는 모습으로 표현됩니다.
• 배경에는 구름, 산, 전각 등이 묘사되기도 합니다.
• 일본의 아미타내영도에는 악기를 연주하는 보살들이 등장하여 음악적인 분위기를 연출하기도 합니다.
• 종류:
• 아미타불 단독으로 오는 경우
• 아미타삼존불(아미타불, 관세음보살, 대세지보살)이 오는 경우
• 아미타불과 25보살이 오는 경우
• 아미타불과 성중(극락세계의 모든 보살)이 오는 경우
• 아미타불과 성중이 마중을 가고, 인로왕보살과 관세음보살이 왕생인을 용선에 태워 인도하는 경우
• 재료 및 기법:
• 견본흑지(絹本黑地)에 금니(金泥)로 그린 선묘불화(線描佛畵)가 있습니다. (부산대학교박물관 소장 아미타내영도)
• 흑색 삼베 바탕에 금니로 묘사한 선묘 불화도 있습니다.
• 상징: 칭명염불 수행을 통한 극락왕생을 보여줍니다. 죽음이 끝이 아니라 새로운 시작이라는 불교적 믿음을 보여줍니다.

• 12~14세기 고려와 일본, 중국 서하 등 동아시아에서 크게 유행했습니다.
• 일본에서는 내영 미술이 크게 발전했습니다.
• 조선 후기에는 경상도 지역에서 선묘불화로 제작되기도 했습니다. (부산대학교박물관 소장 아미타내영도)

• 부산대학교박물관 소장 아미타내영도는 1813년에 제작된 것으로, 흑지 바탕에 금니로 그려진 희소성이 있는 작품입니다.
• 고려시대의 관음보살내영도는 국내외에 약 30점 정도 남아있는데, 아미타불이 아닌 관음보살만 등장하는 그림은 드뭅니다.
• 감로탱화(甘露幀畫)에 내영의 장면이 포함되기도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