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브드 알 라흐만 3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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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브드 알 라흐만 3세(Abd al-Rahman III, 889년 또는 890년 ~ 961년)는 후우마이야 왕조의 8대 아미르이자 코르도바 칼리프국의 초대 칼리프입니다. 그는 912년부터 929년까지 코르도바의 아미르로 재위했으며, 929년에 스스로 칼리프를 선언하고 961년 사망할 때까지 코르도바 칼리프국을 통치했습니다.
주요 업적:

• 왕권 강화 및 반란 진압: 즉위 초, 레콩키스타 운동과 내부 반란 세력으로 인해 약화된 왕권을 강화하고 질서를 재확립했습니다. 특히, 우마르 이븐 하프순을 비롯한 반란 세력을 진압하는 데 큰 노력을 기울였습니다.
• 칼리프 선언: 929년, 아바스 왕조와 파티마 왕조에 대항하여 스스로 칼리프임을 선언했습니다. 이는 이슬람 세계에서 권위를 확립하고 후우마이야 왕조의 위상을 높이는 계기가 되었습니다.
• 후우마이야 왕조 전성기: 그의 통치 기간 동안 후우마이야 왕조는 전성기를 맞이했습니다. 알 안달루스(이베리아 반도의 이슬람 영토)의 대부분을 장악하고, 경제적, 문화적으로 번영을 누렸습니다.
• 이슬람 통치 연장: 그의 업적은 이슬람 세력이 이베리아 반도에서 오랫동안 통치를 유지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했습니다.

• 코르도바의 후우마이야 왕가에서 태어났으며, 아버지는 무함마드, 어머니는 기독교도였습니다.
• 어린 시절, 아버지가 왕위 계승 분쟁으로 암살당한 후 어머니의 하렘에서 자랐습니다.
• 할아버지인 압달라 이븐 무함마드의 후계자로 지목되어 20세의 젊은 나이에 아미르로 즉위했습니다.
• 재위 기간 동안 북아프리카의 파티마 칼리파국 확장에 맞서 마흐라와 베르베르인을 지원하기도 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