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산 평촌리 석조약사여래입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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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산 평촌리 석조약사여래입상(牙山 坪村里 石造藥師如來立像)은 충청남도 아산시 송악면 평촌리에 있는 고려 시대의 석조 약사여래 입상입니다. 대한민국 보물 제536호로 지정되어 있으며, 고려시대의 대표적인 장륙불상(1장 6척)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특징:

• 크기: 높이 5.56m의 거대한 불상입니다.
• 재료: 화강암으로 만들어졌습니다.
• 양식: 통일신라 양식과 고려 양식이 혼합된 특징을 보입니다.
• 형태:
• 상체가 짧고 하체가 긴 다소 불균형적인 모습이지만, 얼굴과 옷 주름의 조각 솜씨가 뛰어납니다.
• 머리에는 작은 소라 모양의 머리카락(나발)이 붙어 있고, 그 위에 상투 모양의 머리(육계)가 큼직하게 자리 잡고 있습니다.
• 양쪽 귀는 어깨까지 길게 늘어져 있습니다.
• 가슴 부분에서 모은 두 손은 약 그릇을 감싸고 있는데, 이는 중생의 질병을 구원해 준다는 약사여래를 형상화한 것입니다.
• 양 어깨에 걸쳐 입고 있는 옷은 발목까지 덮고 있으며, 좌우대칭을 이룬 옷 주름의 표현이 독특합니다. 특히, 무릎에 표현된 동심원 모양의 옷 주름은 삼국시대나 통일신라시대 불상에서 나타나던 독특한 수법입니다.

• 사실적인 얼굴 표현에서 통일신라 시대의 요소를 가지고 있지만, 규칙적인 옷 주름, 짧은 목, 꼿꼿이 서 있는 자세 등에서 형식화된 모습을 보여 고려 초기의 작품으로 추정됩니다.
• 고려시대 불교 조각 연구에 중요한 자료로 평가받고 있습니다.

• 아산 평촌리 석조약사여래입상은 아산시 송악면 평촌리 산중턱의 옛 절터, 현재 용담사 경내에 보존되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