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찬

1. 본문

아찬(阿飡)은 신라시대의 관등 중 하나로, 여러 가지 의미와 역사적 배경을 가지고 있습니다.
1. 신라의 관등:

• 아찬은 520년(법흥왕 7년)에 시행된 신라의 17관등 중 제6등에 해당합니다.
• 아척간(阿尺干) 또는 아찬(阿粲)이라고도 불렸습니다.
• 진골뿐만 아니라 6두품도 받을 수 있었지만, 6두품이 받을 수 있는 최고 관등이었습니다.
• 아찬은 중아찬(重阿飡), 3중아찬, 4중아찬 등으로 세분화되기도 하였는데, 6두품은 중아찬까지 승급할 수 있었습니다.
• 아찬은 시랑(侍郞) ·경(卿)과 같은 중앙의 차관급 행정관 직책을 맡았으며, 비색(緋色) 복색으로 신분을 표시했습니다.

• '아찬'은 순우리말로 '이르다(早; 아직 때가 오지 아니하다)'라는 뜻을 가진 '아ᄎᆞᆫ'에서 유래했다는 설이 있습니다. 즉, '아직 설날이 오지 않은 날' 또는 '작은 설'을 의미하는 '아ᄎᆞᆫ설'이 '까치설'로 변화했다는 것입니다.
• '아찬'의 '아'는 '작다' 또는 '다음가다'라는 뜻으로, 방계를 의미한다는 해석도 있습니다.
• '찬/간/한'은 지도자를 뜻하는 말입니다.

• 섣달그믐날(음력으로 한 해의 마지막 날)을 '까치설'이라고 하는데, 이는 '아찬설'에서 유래했다는 설이 유력합니다. '아찬'이 '아치'로 변하고, 다시 발음이 비슷한 '까치'로 바뀌어 '까치설'이 되었다는 것입니다.
• <삼국유사>의 설화에서 까치가 왕을 구한 이야기와 관련하여, 설 전날을 까치의 날로 정했다는 설도 있습니다.

• 2021년 1월 1일 프레시안 기사에서는 '아찬설'이 '까치설'로 변화한 과정을 설명하며, '하얀 소의 해'와 같은 간지 관련 정보도 제공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