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민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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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민학(安敏學, 1542년 ~ 1601년)은 조선 중기의 문신이자 학자입니다. 본관은 광주(廣州)이며, 자는 습지(習之)였다가 나중에 이습(而習)으로 고쳤습니다. 호는 풍애(楓厓) 또는 호월당(湖月堂)이며, 시호는 문정(文靖)입니다.
주요 생애 및 활동:

• 1542년(중종 37년) 한성(현 서울특별시)에서 출생했습니다.
• 어려서부터 학문에 정진하여 경서, 역사서, 제자백가 등 다양한 서적을 섭렵했습니다.
• 19세에 향시에서 장원을 했으나, 과거를 포기하고 성리학 연구에 전념했습니다.
• 1561년(명종 16년) 학행으로 천거받아 원릉참봉에 임명되었으나 나아가지 않았습니다.
• 1580년(선조 13년) 이이의 추천으로 희릉참봉이 되었고, 1583년 사헌부감찰이 되었습니다.
• 이후 대흥, 아산, 현풍, 태인 등지의 현감을 역임했습니다.
• 1592년 임진왜란 발발 당시 소모사(召募使)로 임명되어 전라도 광주를 중심으로 군량과 군사를 모았습니다. 아산까지 진군했으나 병을 얻어 유성룡에게 병력과 군량을 인계했습니다.
• 1601년 60세의 나이로 사망했습니다.

• 박순, 이이, 정철, 성혼, 고경명 등 당대의 학자들과 교류했습니다.
• 특히 이이의 추천을 받을 정도로 학문적 역량을 인정받았습니다.
• 문장이 뛰어나고 필법에도 능했습니다.

• 『풍애집(楓崖集)』 (2권 1책): 1738년(영조 14년) 후손 안세광이 편집, 간행했습니다. 시, 기, 서, 제문, 잡저 등이 수록되어 있습니다.

• 1576년(선조 9년) 부인이 사망하자 한글로 애도문(哀悼文)을 지었습니다. 이 애도문은 당시 생활 용어로 쓰인 구어체 산문으로, 국문학적 가치가 높으며 임진왜란 이전 한글 변천 연구에 중요한 자료로 평가받습니다. 충청남도 유형문화재로 지정되어 있습니다.
• 동서 분당 당시 초기 서인 당원이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