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성객사

1. 본문

안성객사(安城客舍)에 대한 정보입니다:
정의 및 역사:

• 안성객사는 경기도 안성시 보개면과 낙원동에 있는 조선시대의 객사입니다. 객사는 고려 및 조선시대 각 고을에 설치되었던 관사로, 중앙에서 파견된 관리나 사신이 묵던 숙소였습니다.
• 안성객사는 조선 초기 이전에 건립된 것으로 추정되지만, 정확한 기록은 없습니다. 지붕의 명문(銘文) 막새기와를 통해 1695년(숙종 21년)에 중수되었음을 알 수 있습니다.
• 원래 읍내의 관아 주변에 위치했지만, 일제강점기 때 공립안성보통학교의 교사로 사용되었고, 1932년 이건되어 군 도서관, 안성 명륜여자중학교 교사 등으로 사용되었습니다. 1995년에 해체, 수리되어 현재 위치에 복원되었습니다.

• 안성객사는 중앙의 정청(正廳)과 좌우의 동·서익헌(東·西翼軒)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 정청은 정면 3칸, 측면 2칸(또는 3칸)의 주심포계 맞배집으로, 내부 바닥에는 전돌이 깔려 있습니다.
• 동·서익헌은 익공계로, 정청보다 낮은 지붕을 가지고 있으며, 구조적으로 분리되어 있습니다. 동익헌은 정면 4칸, 동측면 3칸이며, 서익헌은 정면 3칸, 서측면 2칸이었으나 변형, 축소되었다가 복원되었습니다.
• 정청은 고려시대 주심포계 건축의 특징을 잘 보여주는 건축물로, 곡선 굽을 가진 주두, 헛첨차와 사다리꼴 보머리, 항아리형 단면의 보 등을 갖추고 있습니다.

• 안성객사는 현존하는 객사 중 유일하게 고려시대 건축물로 알려져 있으며, 가장 오래된 객사 중 하나입니다.
• 고려시대 주심포계 건축 양식을 보여주는 몇 안 되는 건물 중 하나로, 건축사 연구에 매우 귀중한 자료입니다.
• 조선시대 객사가 부여받았던 권위와 상징성이 국권상실기를 거치며 해체되는 과정을 보여줍니다.

• 1995년 8월 7일 경기도 유형문화재 제154호로 지정되었습니다.
• 안성객사 옆과 뒤에는 안성문화원과 안성향토사료관이 있습니다.
• 개방되어 자유롭게 관람이 가능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