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정의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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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정의숙(養正義塾)은 1905년 2월 엄주익(嚴柱益)이 설립한 근대식 사립학교입니다. 현재 양정고등학교와 양정중학교의 전신입니다.
설립 배경 및 초기 역사:

• 엄주익은 교육구국의 신념으로 학교를 설립했으며, 초대 숙장(塾長)에 취임했습니다.
• 1905년 5월 12일에 개강했습니다.
• 설립 당시 법률학과와 경제학과를 두었으며, 전문학교의 성격을 띠었습니다.
• 1907년 순헌황귀비로부터 재정 지원을 받았습니다.
• 위치는 현재의 세종문화회관 서쪽 도렴동이었습니다.

• 1913년 일제의 '조선교육령'에 의해 전공학과(법률학과, 경제학과)가 폐지되고, 양정고등보통학교로 개칭되었습니다.
• 1938년 양정중학교로 교명을 변경했습니다.
• 1952년 양정중학교와 양정고등학교로 분리되었습니다.

• 초기에는 법률학과와 경제학과를 중심으로 법학통론, 헌법, 민법, 형법, 상법, 국제법 등 20여 개의 교과목을 가르쳤습니다.
• 법관양성소, 보성전문학교와 함께 근대 한국 최초로 서양식 법학을 가르친 전문학교 중 하나였습니다.
• 토론회를 개최하기도 하였습니다.
• 세 학교는 거의 동일한 교재와 강사에 의해 교육을 받았습니다.

• 우리나라 최초의 민립사학입니다.
• 일제강점기 체육부를 중점 육성하여, 1936년 베를린 올림픽 마라톤에서 손기정(금메달), 남승룡(동메달) 선수가 메달을 획득하는 성과를 거두었습니다.
• 독립운동가 박상진, 안희제 등이 이 학교 출신입니다.

• 양정고등학교와 양정중학교로 이어져 오고 있습니다.
• 양정고등학교는 '서울 5대 사립고등학교' 중 하나로 불릴 정도로 명성이 높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