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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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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1. 본문

오례(五禮)는 유교 국가에서 행하는 다섯 가지 주요 의례를 말합니다. 조선시대에는 국가의 기본 예법으로 오례를 정하고, 이를 《국조오례의(國朝五禮儀)》라는 책으로 편찬했습니다. 오례는 다음과 같이 구성됩니다.


  • 길례(吉禮): 국가의 제사와 관련된 의례입니다. 대사(大祀), 중사(中祀), 소사(小祀) 등 다양한 제사가 포함됩니다.
  • 가례(嘉禮): 왕실의 혼인, 책봉, 즉위 등 경사스러운 일과 관련된 의례입니다.
  • 빈례(賓禮): 외국 사신을 맞이하고 접대하는 의례입니다.
  • 군례(軍禮): 군사 훈련, 출정, 개선 등 군사 관련 의례입니다.
  • 흉례(凶禮): 국장(國葬) 등 국가의 상(喪)과 관련된 의례입니다.


오례는 조선시대에 세종 때부터 본격적으로 정비되기 시작하여 성종 때 《국조오례의》로 완성되었습니다. 《국조오례의》는 국가 의례의 진행 절차와 방식을 상세히 규정하여 유교적 사회 질서를 확립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했습니다.

《국조오례의》는 단순히 국가 의례만 다룬 것이 아니라, 대부(大夫), 사(士), 서인(庶人) 등 일반 백성의 의례도 일부 다루고 있습니다. 예를 들어, 《국조오례서례》에는 흉례(凶禮)의 일부로 대부, 사, 서인의 신주(神主)에 대한 내용이 포함되어 있습니다.

오례는 시대와 국가에 따라 조금씩 다르게 나타날 수 있습니다. 고려시대에는 오례의 순서가 길례, 흉례, 군례, 빈례, 가례 순이었으나, 조선시대에는 당나라의 영향을 받아 길례, 가례, 빈례, 군례, 흉례 순으로 바뀌었습니다.

오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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