옥천 석탄리 선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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옥천 석탄리 선돌은 충청북도 옥천군 동이면 석탄리에 있는 선사시대의 유적입니다. 1987년 3월 31일 충청북도의 유형문화재 제156호 '옥천 석탄리 입석'으로 지정되었다가, 2010년 10월 1일 충청북도의 기념물 제148호로 변경 지정되었습니다.
특징:

• 형태: 윗부분이 평평하게 처리된 여성 선돌로 추정되며, 전체적인 형태는 의인화되어 배가 불룩하거나 등짐을 진 여인(할머니)의 모습으로 해석됩니다.
• 문양: 배 부분에는 지름 90cm의 둥근 원이 쪼으기 수법으로 새겨져 있습니다. 이 원은 태양을 상징하거나 임신을 표시한 것으로 해석됩니다.
• 발굴: 1977년 대청댐 수몰지역 문화유적 조사 시 충북대학교 박물관에 의해 발굴되었습니다. 발굴 결과, 바닥에서 버팀목을 세운 흔적 8개가 확인되었으며, 이는 통나무로 추정됩니다.
• 위치: 원래 석탄리 고인돌에서 정남방향으로 210m 거리에 위치했으나, 현재는 석탄리 고인돌과 함께 동이면 안터선사공원 내에 이전되어 있습니다.

• 선사시대 큰돌문화: 옥천 석탄리 선돌은 선사시대 큰돌문화의 유산으로, 우리나라에서 최초로 정식 학술 발굴된 선돌 유적입니다.
• 신앙 대상: 재앙을 막고 풍농과 평안을 기원하는 수호신의 역할을 했을 것으로 추정됩니다.
• 고인돌과의 연관성: 석탄리 고인돌과 함께 신석기시대의 고인돌과 선돌이 함께하는 국내 유일의 유적으로, 학술적 가치가 높습니다. 고인돌과 선돌의 주인공이 동일인이라는 추정도 있습니다.
• 수리 의식: 선돌에 새겨진 둥근 원은 선사시대 사람들의 수리(數理) 의식의 단면을 보여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