왕방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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왕방연(王邦衍, 생몰년 미상)은 조선 전기의 문신으로, 세조 때 의금부 도사(義禁府都事)였습니다. 단종이 영월로 유배갈 때 호송을 맡았으며, 단종에게 사약이 내려졌을 때 책임을 맡았던 인물입니다.
주요 활동:

• 단종 유배 호송: 왕방연은 단종이 영월로 유배될 때 호송하는 역할을 맡았습니다.
• 사약 전달: 1457년, 단종에게 사약이 내려지자 왕방연이 이를 전달하는 책임을 맡았습니다. 그러나 그는 차마 단종에게 직접 사약을 전하지 못하고 머뭇거렸고, 결국 다른 사람이 단종에게 사약을 전달하게 되었습니다.
• 시조: 왕방연은 단종을 유배 보내고, 사약을 전달해야 했던 괴로운 심정을 표현한 시조를 남겼습니다. 이 시조는 "천만 리 머나먼 길에 고운 님 여의옵고 / 내 마음 둘 데 없어 냇가에 앉았으니 / 저 물도 내 안 같아야 울어 밤길 예놋다"라는 내용으로, 단종과의 이별을 슬퍼하는 마음이 잘 드러나 있습니다.

• 왕방연의 이름은 세조실록에는 직접적으로 기록되어 있지 않지만, 숙종실록에서 단종 관련 기록에 언급됩니다.
• 왕방연이 단종을 호송하고 사약을 전달한 금부도사였다는 사실은 여러 자료에서 확인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