운동사회 성폭력 뿌리뽑기 100인 위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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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동사회 성폭력 뿌리뽑기 100인 위원회(약칭 100인 위원회)는 2000년 7월부터 2003년 10월까지 활동한 익명의 모임입니다. 이들은 여러 대학 총학생회, 노동조합, 사회운동 단체에서 발생한 남성의 여성에 대한 성폭력 사건을 조사하고, 17명의 성폭력 가해 혐의자 명단을 '운동사회 성폭력 가해자 명단'이라는 이름으로 공개했습니다.
주요 활동 및 특징:

• 성폭력 가해자 실명 공개: 100인 위원회는 운동사회 내 성폭력의 심각성을 알리고 재발을 막기 위해 가해자의 실명을 공개하는 방식을 택했습니다. 이는 당시 사회적으로 큰 논쟁을 불러일으켰습니다.
• 피해자 중심주의: 100인 위원회는 성폭력 사건 해결에 있어 '피해자 중심주의' 원칙을 강조했습니다. 즉, 피해자의 진술과 정황 근거를 우선적으로 고려하고, 가해자의 반론권 보장보다 피해자 보호를 중요시했습니다.
• 익명성: 100인 위원회는 익명으로 활동했지만, 특정 사건에 대한 공동 기자회견을 통해 얼굴을 드러내기도 했습니다.
• 사회적 영향: 100인 위원회의 활동은 운동사회 내 성폭력 문제에 대한 자성의 분위기를 조성하고, 각 사회단체 기관지에서 여성의 권리와 성폭력 문제가 더 자주 거론되도록 하는 계기가 되었습니다.

논란:100인 위원회의 활동은 성폭력 가해자 명단 공개라는 방식 때문에 많은 논란을 낳았습니다. 가해자로 지목된 사람들은 100인 위원회를 명예훼손으로 고소하기도 했으며, 피해자 진술의 진위 여부를 둘러싼 논쟁도 있었습니다.
100인 위원회에 대한 비판적 시각:

• 명예훼손: 가해자로 지목된 사람들의 명예를 훼손하고, 사회적 매장을 초래할 수 있다는 비판이 있었습니다.
• 객관성 부족: 피해자의 진술에만 의존하여 가해자를 단정하고, 객관적인 근거와 공정한 절차를 거치지 않았다는 지적도 있었습니다.

100인 위원회는 운동사회 내 성폭력 문제를 공론화하고, 피해자 중심주의 원칙을 강조했다는 점에서 긍정적인 평가를 받기도 하지만, 명단 공개 방식과 절차상의 문제로 인해 논란의 대상이 되기도 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