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어도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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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도사나는 제주도 해녀들이 배를 타고 바다로 나가면서 부르는 민요입니다. 구전되는 민요의 특성상 부르는 사람과 지역에 따라 가사 내용이 조금씩 다릅니다.
이어도사나의 특징:

• 가창 방식: 한 사람이 메기는 소리를 하면, 다른 사람들이 받는 소리를 하는 형식입니다. 받는 소리는 메기는 소리보다 한 마디 간격을 두고 따라 부르는 돌림노래 형식입니다.
• 장단: 자진모리장단에 맞춰 부르며, 덩-덕/쿵덕-/쿵-덕/쿵덕-/ 형태가 일반적입니다.
• 내용: '이겨라 배겨라', '저라져'와 같은 구호를 넣어 흥미를 더하며, 가사에는 해녀들의 삶과 애환, 이어도에 대한 동경 등이 담겨 있습니다.

• 이어도: 제주도민에게 이어도는 전설 속의 이상향으로, 바다에 나가 돌아오지 못한 어부나 해녀들이 간 곳이라고 믿어졌습니다.
• 노동요: 이어도사나는 해녀들이 물질을 하러 나갈 때 부르는 노동요로, 고된 현실을 잊고 이상향을 그리며 부르는 노래입니다.

• 할망래퍼: 2021년에는 제주 해녀들이 래퍼로 데뷔하여 '할망래퍼: 이어도사나'라는 곡을 발표하기도 했습니다. 이 곡은 전통적인 이어도사나를 레게풍으로 재해석한 것입니다.

• 이어도 설화는 제주도 전통 민요 이어도사나와 관련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