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익선생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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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익선생묘는 조선 후기 실학의 대가인 성호 이익(1681~1763) 선생의 묘소입니다. 경기도 안산시 상록구 일동 555번지에 위치하고 있으며, 경기도 기념물 제40호로 지정되어 있습니다.

이익 선생은 25세에 과거에 응시했으나, 녹명 문제와 형의 죽음으로 인해 벼슬을 포기하고 학문에 전념했습니다. 그는 실증적이고 비판적인 태도로 학문에 접근하여 사회 현실을 역사적으로 고찰하고, 모든 학문은 실제 사회에 유용한 것이어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대표적인 저서 『성호사설』을 통해 당시 사회 제도 전반을 비판하고 개혁안을 제시하며 실학 사상을 펼쳤습니다.

묘역은 직계 후손이 없어 방치되어 있었으나, 1967년 성호 이익추모회에 의해 정화되었습니다. 묘비, 상석, 향로석, 망주석 등이 새로 건립되었고, 봉분은 전부인 고령신씨와 후부인 사천목씨와의 삼위합장묘입니다.

묘역 옆에는 사당인 첨성사와 재실인 경호재가 있으며, 인접하여 성호공원과 성호박물관이 조성되어 있습니다. 1985년에는 우리나라의 민족 문화를 빛낸 선현 중 사상분과 10인 중 한 명으로 이익 선생이 선정되어 묘역이 정비되기도 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