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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시놉시스

유럽 곳곳에서 진도 6.7의 지진이 발생하며 혼란이 가속화되는 가운데, 프랑스 파리에 지진과 함께 미세먼지가 차오르는 사상 초유의 자연재해가 발생한다. 이미 다수의 사상자가 발생하며 파리 인구의 60%가 사망한 상황. 마티유는 아내 안나와 함께 건물 상층부로 간신히 대피하지만 미세먼지는 빠른 속도로 차오른다. 모두가 높은 지대로 대피하기 위해 혈안이 되어 있는 상황 속 마티유는 집 안에 갇혀 있는 딸을 구해야만 한다.^[1]

파리 소녀 사라(Sarah)는 '총체적 알레르기' 자가면역 증후군을 앓고 있어 밀폐된 캡슐 안에서 살아간다. 마티유는 캐나다에서 획기적인 소식을 가지고 돌아오지만, 얼마 후 지진과 함께 치명적인 가스가 땅에서 뿜어져 나와 사람들을 죽인다. 가스는 공기보다 무거워, 마티유와 안나는 윗층 노부부의 아파트 꼭대기 층에서 피신한다. 사라는 공기 정화 시스템을 작동시키기 위해 배터리 전원에 의존하는 캡슐 안에 갇혀 있어야 했다.^[1]

마티유는 산소통을 구하기 위해 이웃집에 침입하고, 강아지는 멀쩡했지만, 안개로 인해 이웃의 늙은 개가 죽은 것을 발견한다. 이후 시체가 널린 거리에 나선 마티유는 가스 마스크를 쓰고 몽마르뜨로 향하는 생존자 그룹을 이끄는 군인들을 만나고, 가족을 위해 새로운 마스크와 산소통 두 개를 받는다. 아파트로 돌아온 마티유는 안개가 천천히 올라오고 있다는 것을 깨닫는다.^[1]

다음 날, 마티유와 안나는 몽마르뜨에서 폭동이 일어나는 것을 목격하고, 사라와 같은 증후군을 앓는 샬롯의 집으로 탈출하기로 결정한다. 사라를 옮기기 위해 연구소로 향하던 중 마티유가 개에게 쫓기다 센 강에 빠지면서 헤어지지만, 연구소에서 다시 만난다. 슈트를 가져온 후, 폭발로 인해 마티유의 산소 튜브가 손상된다. 안나의 산소를 나눠 쓰면서 안개 위에 있는 사무실에 도착하지만, 안나의 산소는 부족했고, 그녀는 혼자 돌아간다. 마티유는 옥상을 통해 돌아가려다 주차장에서 산소 마스크를 훔치지만, 경찰과 마주치고 그를 죽이게 된다.^[1]

안나는 산소가 다 떨어지기 직전에 아파트로 돌아오지만 슈트가 손상되었다는 것을 깨닫는다. 사라의 배터리가 다 떨어지자, 그녀는 숨을 참고 아래층으로 달려 내려간다. 배터리를 교체했지만 돌아오지 못했고, 마티유는 그녀의 시신을 계단에서 발견한다.^[1]

안개가 더 높이 올라오자, 마티유는 방호복을 가져와 사라를 위해 개조하기로 결정하고, 루시앙과 콜레트는 죽음을 기다린다. 마티유는 슈트를 가져와 스쿠터를 찾는다. 아파트로 돌아가는 길에 마스크 없이 걷는 소년과 충돌하여 기절한다. 깨어났을 때, 그는 사라가 안개 속에서 아무렇지도 않게 그와 소년에게 다가오는 것을 보고 놀란다. 소년은 그녀의 남자친구 노에(Noé)였고, 그는 그녀와 샬롯과 같은 상태였다. 그는 안개가 그들에게 영향을 미치지 않는다는 것을 깨닫고 사라와 재회한다. 12년 만에 딸을 처음으로 껴안은 후, 마티유는 다시 기절한다.^[1]

마티유는 사라의 의료 캡슐 안에서 깨어나, 역할이 바뀌어 사라가 그를 돌보고 있는 것을 발견한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