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각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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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각사(麟角寺)는 경상북도 군위군 삼국유사면 화산에 위치한 사찰로, 대한불교조계종 제10교구 본사인 은해사의 말사입니다. 신라 선덕여왕 때 창건되었다고 전해지며, 절 이름은 절 북쪽의 깎아지른 듯한 바위에 기린의 뿔이 걸렸다는 전설에서 유래했습니다.

인각사는 고려 후기 『삼국유사』를 저술한 일연 스님이 중창하고 입적한 곳으로 유명합니다. 일연 스님은 1284년(충렬왕 10년)부터 입적할 때까지 5년간 이곳에 머물면서 『삼국유사』를 저술했습니다. 이 당시 인각사는 구산문도회를 두 번이나 개최하여 전국 불교의 본산 역할을 했습니다.

인각사 경내에는 보물 제428호인 보각국사탑 및 비(일연 스님의 부도와 비)가 있습니다. 또한, 1992년에 사적 제374호로 지정된 군위 인각사지가 있으며, 2023년에는 극락전이 대구광역시 문화재자료로 지정되었습니다.

인각사는 창건 시기에 대해 두 가지 설이 있습니다. 643년(선덕여왕 12년)에 원효가 창건했다는 설과 642년(선덕여왕 11년)에 의상이 창건했다는 설이 있습니다. 그러나 2002년부터 2009년까지 실시된 발굴조사에서 통일신라 유구가 발견되어 적어도 통일신라 시대에는 인각사가 창건되었다고 볼 수 있습니다.

인각사는 아담하고 조용한 사찰이지만, 『삼국유사』의 산실이라는 역사적 중요성을 지니고 있습니다. 절 앞에는 물 맑은 내가 흐르고, 건너편에는 학소대라는 절벽이 있어 아름다운 풍광을 자랑합니다.

인각사는 아담하고 조용한 사찰이지만, 『삼국유사』의 산실이라는 역사적 중요성을 지니고 있습니다. 절 앞에는 물 맑은 내가 흐르고, 건너편에는 학소대라는 절벽이 있어 아름다운 풍광을 자랑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