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경세

1. 본문

장경세(張經世, 1547년 ~ 1615년)는 조선 중기의 문신이자 학자입니다. 본관은 흥덕(興德)이며, 자는 겸선(兼善), 호는 사촌(沙村)입니다. 전라도 남원 출신입니다.
생애 및 활동:

• 1589년(선조 22) 증광문과에 병과로 급제하였습니다.
• 1596년(선조 29) 저작(著作)을 지냈습니다.
• 전라도도사, 금구현령 등의 관직을 역임하였습니다.
• 1605년(선조 38) 김구(金溝) 현령 때 실정(失政)의 책임으로 파직되었습니다.
• 인목대비 유폐, 영창대군 살해 등의 정치적 혼란을 피해 사직하였습니다.
• 이황(李滉)의 학풍을 따랐으며, 세상에 나아가기보다는 스스로 잠심(潛心)하여 충효나 학문에 힘썼습니다.

• <강호연군가(江湖戀君歌)>: 퇴계 이황의 <도산십이곡>을 모방하여 창작한 연시조로, 충효와 학문에 대한 그의 사상을 엿볼 수 있습니다. 전육곡은 애군우국(愛君憂國)의 정성을, 후육곡은 성현 학문의 바름을 표현하고 있습니다.
• 「정부사(貞婦詞)」, 「상사곡(相思曲)」: 가사 작품
• 『사촌집(沙村集)』: 문집

• 장경세는 <강호연군가>의 발문에서 퇴계 이황의 <도산십이곡>을 모방했음을 밝히고 있습니다.
• <강호연군가>는 <도산십이곡>의 효용적 가치와 작품 구성을 본받았지만(법고, 法古), 연시조로서의 유기성보다는 각 곡의 의미를 강조하는 독자적인 특징(창신, 創新)을 보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