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성 백양사 아미타여래설법도 및 복장유물

1. 본문

장성 백양사 아미타여래설법도 및 복장유물은 전라남도 장성군 백양사에 있는 조선 후기 불화 및 관련 유물입니다. 1775년(영조 51)에 제작되었으며, 2021년 4월 21일에 대한민국의 보물로 지정되었습니다.
장성 백양사 아미타여래설법도는 아미타불이 여러 제자들에게 불교 교리를 설법하는 모습을 그린 그림입니다. 1775년 백양사 극락전 아미타불상을 중수하면서 새롭게 조성되었습니다. 수화승 색민을 비롯한 총 11명의 화승들이 참여하여 그렸으며, 승려 환월당 민숙이 외조모와 부모의 극락왕생을 기원하며 주문 제작한 것입니다.

• 특징:
• 안정감 있는 구도와 짜임새 있는 구성
• 섬세한 인물 묘사
• 담채 기법을 활용한 부드러운 채색
• 따스하고 격조 있는 색감
• 18세기 후반 호남지방 불화의 대표작
• 당대 최고의 화승 의겸의 화풍 계승

복장유물은 불화를 조성할 때 불화 내부에 봉안하는 유물입니다. 장성 백양사 아미타여래설법도에는 발원문과 복장낭 등 6건 10점의 복장유물이 함께 남아있어 불화 조성 시기, 참여자 명단 등을 알 수 있습니다.
역사적 사건:

• 1994년 9월에 도난당했다가 2006년 9월에 극적으로 회수되었습니다.

보존 처리:

• 2024년 12월, 불화의 박락 현상이 심해 보존 처리에 들어갔으며, 2025년 6월 완료 예정입니다.

장성 백양사 아미타여래설법도 및 복장유물은 18세기 불화의 화풍 연구뿐만 아니라 복장 문화 연구에도 귀중한 자료로 평가받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