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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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혼(張混, 1759년 ~ 1828년)은 조선 후기의 학자이자 시인입니다. 호는 이이엄(而已广), 공공자(空空子)이며, 자는 원일(元一)입니다. 장륜(張淪)이라고도 불렸습니다.
주요 활동 및 업적:

• 학자 및 시인: 효성이 지극하고 시와 글씨에 뛰어난 재능을 보였습니다. 추사 김정희도 그의 시흥(詩興)을 칭찬할 정도였습니다.
• 감인소(監印所) 사준(司準): 1790년(정조 14년) 감인소의 사준이 되어 서적 편찬에 종사했습니다. 50여 종이 넘는 문헌의 편찬 및 간행을 담당했습니다.
• 저술 활동: 1803년에는 아동용 교재 《아희원람》(兒戱原覽)을, 1810년에는 백과사전인 《몽유편》(蒙喩篇)을 저술했습니다. 이 외에도 수십 권의 책을 저술했습니다.
• 송석원시사(松石園詩社) 동인: 천수경 등과 교제하며 송석원시사의 동인으로 활동했습니다.
• 이이엄자(而已广字): 소형 목활자인 이이엄자를 만들어 출판에 활용했습니다.
• 아동 교육: 6살에 다릿병을 앓아 지체장애인이 되었지만, 어머니 현풍 곽씨에게 글을 배워 학문에 정진했습니다. 17~18세에는 남의 집 자식에게 글을 가르치기도 했으며, 32세에는 전문 교정자가 되었습니다.

• 인왕산 옥류동 계곡에 이이엄(而已广)이라는 집을 짓고 살았습니다.
• 아들 장창(張昶)과 장욱(張旭), 손자 장효무(張孝懋)도 시로 이름을 떨쳤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