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읍 김명관 고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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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읍 김명관 고택(井邑 金命寬 古宅)은 대한민국 전북특별자치도 정읍시 산외면 오공리에 있는 조선시대의 가옥입니다. 1971년 5월 27일 대한민국의 국가민속문화재 제26호로 지정되었습니다.
역사 및 특징:

• 1784년(정조 8년)에 김명관이 건립한 99칸의 전형적인 상류층 가옥입니다. 김명관은 광산 김씨 시조 김흥광의 30대 손이자 파시조 판교공의 11대 손입니다.
• 원래 '정읍 김동수씨 가옥'이었으나, 2017년 2월 28일 '정읍 김명관 고택'으로 명칭이 변경되었습니다.
• 풍수지리설에 따라 집터를 잡았으며, 창하산을 배경으로 동진강이 흐르는 명당에 위치하고 있습니다.
• 안채는 지네의 몸통에 해당하며 혈은 사당에 있다고 합니다.
• 집 앞에 연못을 파고 느티나무를 심어 지네를 보호하고 닭이 지네를 잡아먹지 못하도록 했다는 이야기가 전해집니다.
• 건축 당시에는 99칸이었으나 현재는 88칸이 남아있습니다.
• 바깥행랑채, 안행랑채, 사랑채, 안사랑채, 안채, 사당 등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 소박한 구조와 건축가의 독창성이 돋보이며, 조선 후기 사대부 가옥의 중후한 모습을 잘 보존하고 있습니다.

• 사랑채: 이 집에서 가장 화려하며, 부엌이 독립된 특이한 구조를 가지고 있습니다. 온돌방 상부의 큰 공간은 다락으로 만들어 수납용 창고로 사용하고 있습니다.
• 안채: 시어머니와 며느리의 공간이 분리되어 대칭을 이루며 서로의 독립성을 보장합니다.
• 행랑채: 바깥행랑채와 안행랑채가 있으며, 하인들이 머물던 곳입니다.

• 2019년 드라마 '녹두꽃' 촬영지로도 알려져 있습니다.
• 김명관은 이 집이 12대까지 운이 있는 집이라며 팔지 말라는 유언을 남겼다고 합니다.
• 주변 경치를 빌려온다는 '차경(借景)'의 백미를 감상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