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현웅 (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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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현웅 (화가)정현웅(鄭玄雄, 1910년 9월 20일 ~ 1976년 7월 30일)은 일제강점기의 화가이다.
생애1910년 경성부 종로구에서 태어났다. 경성제이고등보통학교를 졸업하고, 경성제이고보 재학 중 조선미술전람회에 〈고성(古城)〉을 출품하며 미술계에 데뷔했다. 이후 일본 가와바타 미술학교를 다녔으나 중퇴하고 삽화가로 활동했다. 이무영의 《먼동이 틀 때》, 이기영의 《어머니》, 채만식의 《탁류》, 이태준의 《청춘무성》 등 여러 연재 소설의 삽화를 그렸다. 동아일보와 조선일보에서 출판미술가로 일하며 유화, 인물화를 그렸고, 전위적인 작가 모임 《34문학》 동인으로도 활동했다.

광복 후 조선미술건설본부 서기장을 맡고 조선미술동맹에 참가하여 좌익 성향을 보였다. 대한민국 건국 후 보도연맹에 가입했으나, 한국 전쟁 발발 후 월북했다. 북한에서 조선화가로 활동하며 고분 벽화 모사, 역사화 창작에 기여했다. 안악고분, 강서고분, 공민왕릉 벽화를 모사했으며, 〈전주성 입성〉(1961), 〈거란 침략자를 격멸하는 고려군〉(1965) 등의 역사화를 그렸다. 월북 전 대표작으로는 유화 〈대합실〉(1941)이 있다.
작품 활동정현웅은 다양한 분야에서 활동했다.

• 삽화: 《신시대》, 《반도의 빛》, 《소국민》, 《방송지우》 등 잡지에 삽화를 그림.
• 만화: 해방 후 《콩쥐팥쥐》, 《홍길동》, 《아리바바》, 《노지심》, 《베-토-벤》, 《뀌리-부인》 등의 만화를 그림.

• 초취: 남궁요안나
• 재혼: 남궁 련
• 자녀: 3남 1녀 (모두 첫 부인 소생)

• 시대와 예술의 경계인, 정현웅 (20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