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차 요서안

1. 본문

'제1차 요서안'은 명나라 만력제 시기에 발생한 사건입니다. 이 사건은 '요서안(妖書案)'이라고 불리는 일련의 사건 중 첫 번째 사건으로, 국본지쟁(國本之爭)으로 인해 발생한 동림당쟁(東林黨爭)의 일부입니다.
발생 배경:

• 만력제는 정비 왕황후에게서 아들을 얻지 못하고, 공비에게서 황장자 주상락을 얻었습니다.
• 예법에 따르면 황장자인 주상락이 황태자가 되어야 했지만, 만력제는 정귀비의 아들 주상순을 총애하여 그를 황태자로 세우고 싶어했습니다. 이로 인해 조정 대신들 간에 십수 년간의 대립이 발생했습니다.
• 이후 형부시랑 여곤이 『규범도설(閨範圖說)』을 편찬했고, 정귀비는 이 책에 자신의 전기를 추가하여 다시 간행했습니다.
• 이과급사중 대사형은 여곤이 정귀비에게 아첨하기 위해 이 책을 썼다고 탄핵했으나, 만력제는 이를 거부했습니다.

• 만력 26년(1598년), 『규범도설』의 후기인 『우위횡의(憂危竑議)』가 출간되었습니다. 이 책은 익명으로 작성되었으며, 정귀비가 자신의 아들을 황태자로 세우려 하고, 여곤, 정승은, 장양몽, 위윤정 등이 이를 지지한다고 주장했습니다.
• 만력제는 『우위횡의』의 작자를 찾지 못하고, 대사형과 전초현 지현 번옥형을 이 책의 저자로 지목하여 유배 보냈습니다.
• 어사 조지한은 대학사 장위가 주모자라고 주장했고, 만력제는 장위를 파면하고 그와 가까운 관리들도 함께 파면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