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천 자양영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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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천 자양영당(堤川 紫陽影堂)은 충청북도 제천시 봉양읍 공전리에 있는 조선시대의 건축물입니다. 1984년 12월 31일 충청북도의 기념물 제37호로 지정되었습니다.

자양영당은 조선 후기의 유학자인 유중교(柳重敎)가 1889년(고종 26)에 창주정사(滄洲精舍)를 세워 후학을 양성하던 곳입니다. 1895년에는 의병장 유인석(柳麟錫)이 8도 유림을 모아 창의(倡義)의 비밀회의를 하던 곳이기도 합니다. 1906년 유림에서 뒤편에 자양영당을 창건하고 주자(朱子)와 송시열(宋時烈) · 이항로(李恒老) · 유중교 · 유인석 등의 영정을 봉안하고 봄과 가을로 제향하고 있습니다.

자양영당 영역은 주자와 송시열, 이항로, 유중교, 유인석, 이소응의 영정을 봉안한 제천 자양영당을 중심으로, 전면에 유중교가 후학을 양성하기 위해 세운 강당인 자양서사, 서쪽에 의병을 추모하기 위해 2001년에 세운 숭의사가 위치하고 있습니다.

제천 자양영당은 정면 3칸, 측면 2칸의 홑처마 맞배지붕 집으로 측면에 풍판을 설치하였습니다. 평면은 통칸으로 구성되었는데, 전면의 창호는 각 칸 모두 사분합 띠살문을 설치하였습니다. 바닥은 우물마루를 깔고, 천장은 연등천장으로 하였습니다.

경내에는 입구쪽으로 면하여 목판고가 있고, 이어서 자양서사(紫陽書社)와 영당이 같은 축선상에 남향하여 배치되어 있습니다.
자양영당의 역사적, 문화적 중요성:

• 조선 후기 성리학 및 화서학파의 학맥을 잇는 중요한 장소입니다.
• 구한말 의병 항쟁의 발상지 중 하나로, 역사적 의미가 깊습니다.
• 건축학적으로 조선 후기 건축 양식을 보여주는 자료입니다.

• 제천 자양영당 옆에는 제천의병전시관이 있어 함께 관람하면 좋습니다.
• 의병전시관 관람 시간은 09:00~17:30이며, 매주 월요일은 휴관입니다.
• 관람료는 무료입니다.
• 자양영당과 제천의병전시관 주차장은 자양영당 오른쪽에 마련되어 있습니다. 주차료와 입장료 모두 무료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