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각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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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각장은 금속을 재료로 하여 만들어진 물건의 표면에 조각을 하는 장인을 의미합니다. 국가무형문화재 제35호로 지정되었으며, '조이장'이라고도 불립니다. 금속 조각은 금속제 기물 표면에 무늬를 새겨 장식하는 것을 말합니다.
조각장의 역사:

• 청동기 시대: 유물에서 금속 조각의 흔적이 처음 나타납니다.
• 삼국 시대: 무기류, 마구, 화살통 등 다양한 금속 제품에 조각이 사용되었습니다.
• 고려 시대: 불교 금속 공예품에서 뛰어난 조각 기술을 볼 수 있습니다. (예: 포류수금문정병)
• 조선 시대: 경공장과 외공장에서 관수용품을 제작했으며, 조선 후기에는 금속 공예가 쇠퇴하기도 했습니다.
• 개화기 이후: 서울 광교 천변에 은방도가가 형성되어 금은 세공의 중심지가 되었습니다.
• 대한제국 시기: 김정섭이 이왕가 미술품제작소에서 조각 기술을 익혔으며, 현재 김철주로 전승되고 있습니다.

조각장의 작업:

• 재료: 백금, 동, 금, 은, 주석, 납, 아연, 알루미늄 등의 금속을 단독으로 또는 합금하여 사용합니다.
• 도구: 강쇠로 만들어진 5cm 내외의 정, 쇠망치(소도리), 조각틀 등을 사용합니다. 정은 종류가 매우 다양하며, 선을 새기는 촛정, 바탕을 다듬는 평다질정, 비늘 무늬를 표현하는 비늘정 등이 있습니다.
• 과정: 금속 물체의 표면에 정과 망치를 사용하여 무늬나 글자를 새깁니다. 섬세하고 정교한 작업이 요구되며, 웬만한 상감 조각 하나를 만드는 데 6개월에서 1년이 걸리기도 합니다.

조각은 재료를 깎거나 새겨서 입체 형상을 만드는 미술 분야를 의미하기도 합니다. 조소라고도 불리며, 회화가 2차원 평면에 표현되는 반면 조각은 3차원 입체로 표현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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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각은 재료를 깎거나 새겨서 입체 형상을 만드는 미술 분야를 의미하기도 합니다. 조소라고도 불리며, 회화가 2차원 평면에 표현되는 반면 조각은 3차원 입체로 표현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