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긍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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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긍섭(曺兢燮, 1873년 12월 3일 ~ 1933년)은 조선 말기와 대한제국, 일제강점기의 성리학자이자 시인입니다. 본관은 창녕(昌寧)이며, 자는 중근(仲謹), 호는 심재(深齋) 또는 암서(巖棲)입니다.
생애 및 활동:

• 출생 및 가계: 1873년 경상남도 창녕군 고암면 원촌리에서 태어났습니다.
• 학문: 곽종석(郭鍾錫), 이종기(李種杞), 장복추(張福樞), 김흥락(金興洛) 등에게서 수학했습니다. 특히 17세에 영남의 큰 선비였던 곽종석을 찾아가 태극, 성리 등에 관해 토론할 정도로 학문적 재능이 뛰어났습니다.
• 은둔 생활: 1910년 한일 합방 조약 체결 이후 은둔하며 시문과 저술 활동에 전념했습니다.
• 항일 운동: 1919년 3.1 운동 당시 일본 총독에게 보낼 글의 초안을 작성하다 발각되어 구금되기도 했습니다.
• 사망: 1933년에 세상을 떠났습니다.

• 주요 사상: 주자(朱子)와 퇴계(退溪)의 학문적 전통을 계승한 영남권의 대표적 유학자 중 한 사람으로 평가받습니다.
• 저서:
• 《심재문집(深齋文集)》: 그의 시문(詩文)을 모아 수록한 책입니다.
• 《암서문집(巖棲文集)》
• 《조명록(措明錄)》: 1935년에 간행된 책입니다.

• 교류: 당대의 대표적인 문인 지식인들과 교류하며 활발한 문학 활동을 펼쳤습니다.
• 명승지 유람: 가야산 해인사 홍류동 계곡 등 명승지를 유람하며 시를 짓기도 했습니다. 홍류동의 바위에 새겨진 이름들을 보고 쓴 시는 2016년 네이버 블로그에 소개되기도 했습니다.
• 창녕 관룡사: 화왕산에 있는 관룡사와 각별한 인연을 맺었으며, 관룡사에 머물며 지은 시가 전해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