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 광문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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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광문회(朝鮮光文會)는 1910년 10월에 최남선 등이 중심이 되어 설립한 한국 고전 연구 기관입니다. 일제의 국권 침탈 이후, 민족 문화와 전통을 보존하고 널리 알리기 위해 설립되었습니다.
주요 목적 및 활동:

• 고문헌 보존 및 간행: 조선 시대의 중요 문헌과 도서를 수집, 편찬, 간행하여 귀중한 문서를 보존하고 널리 알리는 것을 목표로 했습니다. 처음에는 180여 종의 고전을 중간(重刊)하려 했으나, 실제로는 20여 종이 간행되었습니다.
• 민족 문화 선양: 고전 간행 외에도 민족 문화와 민족에 대한 연구를 진행하여, 한국의 역사와 전통의 우수성을 알리고 민족 의식을 고취하고자 했습니다.
• 계몽 운동: 출판 사업을 통해 민족을 계몽하고 국권을 회복하고자 했습니다. 신문관(新文館)을 통해 『대한역사』, 『대한지지』, 『소년』 등의 도서와 잡지를 발간했습니다.
• 육전소설: 한국 최초의 문고인 '육전소설'을 펴냈는데, '춘향전', '심청전', '홍길동전' 등이 있었습니다.

• 최남선: 조선광문회 설립을 주도했으며, 신문관을 운영하며 출판 사업을 이끌었습니다. 3.1 운동 당시 독립선언서를 기초하기도 했습니다.
• 박은식, 현채, 장지연, 유근, 이인승, 김교헌: 조선광문회 설립 및 활동에 참여한 주요 인물들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