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영화동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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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영화동맹(朝鮮映畵同盟)은 1945년 12월에 미군정 지역에서 결성된 영화인 단체입니다. 조선영화건설본부와 조선프롤레타리아영화동맹이 통합하여 조직되었습니다.
개요:

• 조선영화건설본부와 조선프롤레타리아영화동맹은 모두 좌익 계열 단체였지만, 조선영화건설본부는 비교적 온건한 인사들로 구성되어 있었고, 일제 강점기 친일 경력이 있는 인물도 포함되어 있었습니다.
• 조선영화건설본부의 노선에 반대한 일부 좌익 영화인들이 1945년 11월 조선프롤레타리아영화동맹을 결성했습니다.
• 좌파 영화인들의 분열을 우려하여 민주주의민족전선 계열의 지도로 통합 움직임이 생겨 1945년 12월 16일 두 단체가 통합하여 조선영화동맹이 출범했습니다.

• 민주주의민족전선 산하 기관 형식으로 구성되었습니다.
• 중앙 조직을 먼저 건설한 뒤 1946년 말부터 지방 조직도 구성되었습니다.
• 조선프롤레타리아영화동맹을 중심으로 조선영화건설본부 계열 인물들이 혼재되어 있었습니다.
• 중앙집행위원장은 안종화, 서기장은 추민이 맡았습니다.
• 초기에는 좌우 대립이 격화되기 전이라 우익 영화인으로 분류되는 인물도 다수 포함되어 있었습니다.

• 미군정과 대립각을 세웠으며, 미군정이 좌익 세력에 대한 강경책을 쓰면서 활동이 중단되었습니다.
• 핵심 인물들이 월북하여 해체되었습니다.
• 월북한 조선영화동맹 출신 영화인들은 북조선영화동맹, 조선영화인동맹 체제로 흡수되었습니다.
• 1946년 6월, 6.10 만세운동 기념행사에 조선영화동맹 차원에서 프로그램을 꾸려 행사를 열기도 했습니다.

• 해방 이후, 영화계는 좌우익 갈등뿐만 아니라 미국 영화의 범람과 조선 영화의 위기로 어려움을 겪었습니다.
• 필름 부족 등 열악한 제작 환경 속에서 연쇄극이 다시 만들어지기도 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