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소문화협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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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소문화협회(朝蘇文化協會)는 1945년 11월 11일 소군정 하의 북한 지역에서 소련과의 문화 교류를 목적으로 평양에서 설립된 단체입니다. '조쏘문화협회'라고도 불립니다.
설립 목적 및 배경:

• 소련 문화의 과학적 섭취를 통해 조선 민족 문화를 건설하고 국제적 수준으로 향상시키는 것을 목표로 했습니다.
• 소련 군정 하에서 북한과 소련 간의 문화 교류를 증진하고, 소련 문화를 수용하여 선진적인 민주주의 문화를 형성하고자 했습니다.
• 일제 잔재 및 봉건주의, 자본주의 잔재 청산을 목적으로 소련의 성과를 학습하고 도입하기 위해 설립되었습니다.

• 연구 발표회, 강연회, 좌담회, 보고회 등을 개최하고 소련 학자를 초청하여 강연회를 열었습니다.
• 소련에 대표단을 파견하기도 했습니다.
• 중앙위원회 산하에 사회과학, 문학, 예술, 체육, 자연과학 분과위원회를 설치하여 각 분야에서 소련 문화를 수용하고 전파했습니다.
• 문학 분과에서는 소련 서적을 번역하여 보급하고, 소련 영화를 소개했습니다.
• 1946년에는 기관지 《조소문화》를 창간했습니다. 이 잡지는 1949년에 《조소친선》으로 개칭되었습니다.
• 한국전쟁 기간에도 소련과의 친선 강화를 위한 활동을 지속했습니다.

• 중앙위원회 위원장은 소설가 이기영이 맡았고, 부위원장은 임화, 이찬, 한설야 등이 맡았습니다.
• 1945년 창립총회에서는 위원장 황갑영, 부위원장 김봉점이 선출되었습니다.

• 조소문화협회는 소련 문화가 북한으로 유입되는 과정에서 공식적인 통로 역할을 했습니다.
• 소련 문화의 경험과 성과를 체계적으로 소화하여 인민 대중에게 전파하는 데 기여했다는 평가를 받습니다.
• 북한의 국가 건설 과정에서 소련의 문화 및 사회주의 건설 경험을 대중적으로 보급하는 핵심 창구 역할을 수행했습니다.

• 1950년까지 활발하게 활동했으나, 현재는 활동이 확인되지 않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