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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구레코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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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구레코드는 1954년 임정수가 부산에서 미도파음반이라는 이름으로 설립한 대한민국의 음반 제작사(레이블)입니다. 1980년대부터 1990년대 중반까지 대한민국 음반 시장의 60% 이상을 점유할 정도로 큰 영향력을 가졌던 대기업이었습니다.
주요 특징:


  • 설립: 1954년, 미도파음반으로 시작 (설립자: 임정수)
  • 전성기: 1980년대 ~ 1990년대 중반 (음반 시장 점유율 60% 이상)
  • 소속 가수: 이미자, 패티김, 나훈아, 남진, 조용필 등 당대 최고 가수들을 비롯하여, ZAM, E.O.S, 듀스, 015B, 이선희, 송골매, 김완선, 이상은, 윤상, 구본승, 조성모 등 많은 가수들이 지구레코드를 거쳐갔습니다.
  • 사업 다각화: 1990년대에는 비디오 사업과 게임 발매도 시도했으나 실패했습니다.
  • 현재: 2010년대 이후로는 신규 음반 제작은 중단하고, 과거 제작했던 음반들의 판매에 주력하고 있습니다. 음원은 KBS 미디어를 통해 공급하고 있습니다.

조용필과의 관계:지구레코드 임정수 회장은 조용필을 매우 아꼈으며, 대한민국 최초로 64채널 레코딩 스튜디오를 마련해 주는 등 전폭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았습니다. 하지만 2000년, 조용필이 작곡한 31곡의 저작권(복제권 및 배포권)을 임정수가 가로채면서 법정 분쟁이 발생했고, 조용필은 패소했습니다. 이 저작권은 임정수 사후 아들 임재우에게 상속되었으나, 2014년 조용필의 'Hello' 앨범 복귀와 함께 서명 운동이 벌어진 끝에 31곡에 대한 권리를 되찾게 되었습니다.
대표곡 (저작권 분쟁):창밖의 여자, 단발머리, 너무 짧아요, 슬픈 미소, 촛불, 간양록, 일편단심 민들레야, 잊을 수 없는 너, 여와 남, 물망초, 고추잠자리 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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