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천향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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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천향교는 충청북도 진천군 진천읍 교성리에 있는 조선시대의 향교입니다. 향교는 훌륭한 유학자를 제사하고 지방민의 유학교육과 교화를 위하여 나라에서 지은 교육기관입니다.

진천향교는 조선 태조 때 창건되었다고 하며, 고려 충숙왕 때 창건되었다는 기록도 있습니다. 이는 고려시대에 설치되었던 지방 교육기관이 조선 초기에 재정비된 사실을 반영한 것으로 보입니다. 1804년(순조 4)에 명륜당을 보수하였고, 이때 지방의 유지 최흡이 사재를 털어 풍화루를 세웠습니다. 1816년(순조 16)에는 대성전을 중수하는 등 여러 차례 보수 공사가 이루어졌습니다. 1980~1981년 대성전, 내삼문, 동무, 서무, 풍화루를 해체, 보수하고 막돌담장을 설치하였습니다.

진천향교는 대성전, 동무·서무, 내삼문, 명륜당, 풍화루, 교직사, 내삼문, 홍살문 등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특이한 점은 대성전과 명륜당이 병렬적으로 배치된 좌학우묘(左學右廟)의 구조라는 점입니다. 충청북도 지역 향교의 일반적 배치인 전학후묘(前學後廟)와는 다르게 배치되어 있습니다.

대성전에는 공자를 주향으로 하여 사성(안자·증자·자사·맹자)을 배향하고 있으며, 동무에는 최치원·정호·정몽주·정여창·이언적·김인후·성혼·조헌 등 18현의 위패를 봉안하고 있습니다.

진천향교는 1980년 1월 9일 충청북도의 기념물 제59호로 지정되었다가, 1981년 12월 26일 충청북도의 유형문화재 제101호로 재지정되었습니다.

2023년 12월 7일, 네이버 블로그에 따르면, 진천향교는 이제 교육기관이 아닌 유적지로서의 역할이 크지만, 조선시대의 역사를 알 수 있는 귀중한 장소라고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