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 신항서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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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항서원(莘巷書院)은 충청북도 청주시 상당구 용정동에 위치한 서원입니다. 1570년(선조 3년)에 건립되었으며, 처음에는 유정서원(有定書院)으로 불렸습니다. 1984년 12월 31일 충청북도 기념물 제42호로 지정되었습니다.
역사:

• 1570년(선조 3년): 경연, 박훈, 김정, 송인수 4인의 선현을 추모하기 위해 유정서원으로 창건되었습니다.
• 임진왜란 때 훼손되었다가 복원되었습니다.
• 1642년(인조 20년): 한충을 추향하였습니다.
• 1650년(효종 1년): 송상현, 이득윤을 추향하였습니다.
• 1656년(효종 7년): 이이, 이색을 추향하였습니다.
• 1660년(현종 1년): '신항'으로 사액되어 신항서원으로 이름이 바뀌었습니다.
• 1665년(현종 6년): 이이를 독향하는 문제로 위차 시비가 발생하여 노론과 반대 세력이 충돌하기도 했습니다.
• 1871년(고종 8년): 서원철폐령으로 훼철되었습니다.
• 1892년(고종 29년): 복구가 허락되었습니다.
• 1904년(광무 8년): 복설되었습니다.
• 1957년: 다시 세워졌습니다.
• 2024년 4월 13일: 춘계제향이 봉행될 예정입니다.

• 9분의 선현(경연, 박훈, 김정, 송인수, 한충, 송상현, 이득윤, 이색, 이이)을 모시고 있습니다.
• 강당인 계개당(繼開堂), 사당인 구현사(九賢祠), 묘정비 등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 묘정비: 1685년(숙종 11년) 송시열이 짓고, 조형기가 썼으며, 김수항이 전액을 썼습니다.
• 계개당: 앞면 5칸, 측면 2칸 크기이며, 가운데 한 칸만 마루로 되어 있는 독특한 구조입니다.
• 구현사: 앞면 3칸, 측면 1칸 크기입니다.
• 매년 음력 3월과 9월 초정일에 춘계, 추계 제향을 봉행합니다.

• 신항서원은 청주 최초의 서원입니다.
• 충청도에서는 보은의 상현서원 다음으로 두 번째로 세워진 서원입니다.
• 노론계 서원으로 전환하는 과정을 살펴볼 수 있는 역사의 현장이기도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