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 양수척 효자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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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주 양수척 효자비(淸州 楊水尺 孝子碑)는 충청북도 청주시 상당구 운동동에 위치한 조선시대의 효자비입니다. 이 비석은 효자 양수척(楊水尺)의 효행을 기리기 위해 세워졌습니다.
건립 경위 및 전설

• 양수척은 조선 세조~성종 년간에 두 아우와 함께 청주에 살았는데, 처음에는 주위 사람들에게 횡포를 부리고 늙은 어머니에게 불효했습니다.
• 노모는 이들을 걱정하다 병이 들었고, 삼형제는 노모를 모실 수 없어 고려장을 하려 했습니다.
• 이 소식을 들은 경대유(慶大有)라는 사람이 이들을 꾸짖자, 양수척 형제는 크게 뉘우치고 노모를 극진히 모시게 되었습니다.
• 어느 날 양수척이 병든 노모를 위해 약을 구하러 갔다가 홍수로 길이 막히자 슬퍼했는데, 갑자기 물이 갈라져 집으로 돌아갈 수 있었다는 전설이 전해집니다.

• 사각형 받침돌 위에 높이 112cm, 폭 35cm, 두께 24cm의 비신(碑身)을 세웠습니다.
• 비석 앞면에는 "효자양수척지비(孝子楊水尺之碑)"라는 글자가 새겨져 있습니다.
• 뒷면에는 건립 시기 등이 새겨져 있으나, 풍화 작용으로 인해 판독하기 어렵습니다.
• 화강암 재질로, 마모가 심한 상태입니다.

• 2009년 3월 6일 충청북도 기념물 제145호로 지정되었습니다.
• 2021년 11월 19일 충청북도 기념물로 재지정되었습니다.

• 양수척 효자비는 천민 신분이었던 양수척 형제의 효행을 기리는 비석으로, 매우 드문 사례입니다.
• 유교적 윤리인 효 사상을 실천한 양수척 삼 형제를 기리는 비석입니다.